도로에서 만나는 파란 트럭의 정체, 삼표와 어떤 관련이?

시내의 도로는 물론이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블루콘’이라고 적힌 레미콘 트럭이 보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이 트럭, 이제부터 도로에서 만나면 ‘아, 블루콘이다!’하여 눈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정체가 뭘까요?

건설복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삼표

바로 삼표에서 생산한 레미콘, 블루콘을 수송하는 트럭입니다. 흔히 이 트럭 ‘레미콘’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레미콘을 섞어 주며 수송하는 트럭, 레미콘 믹서트럭입니다. 레미콘이란 Ready Mixed Concrete(미리 섞은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시멘트와 골재, 콘크리트, 물을 미리 혼합한 굳지 않은 콘크리트를 의미합니다.

레미콘 트럭이 조금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 없나요? 앞모양은 일반 트럭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바로 뒤에서는 동그란 형태의 통이 계속 돌아갑니다. 그 안에 바로 레미콘이 들어있습니다. 묽은 상태의 레미콘은 가만히 있으면 곧장 굳어버리기 때문에 원통 안에 넣어 이를 돌리며 계속 섞어 주는 겁니다.

건축 현장에 필요한 자재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 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건물을 올리는 데 필요한 이 모든 재료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대형 트럭이 꽤 많이 필요할 겁니다. 삼표는 이러한 운송 차량을 약 600여대나 확보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수급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 제품을 수송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것이죠.

삼표는 원래 운수기업이었습니다. 1966년, 당시 주력 사업이던 연탄 수송을 위해 삼표의 전신인 삼강운수(주)가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연탄 수송이 비수기일 때에도 수송 트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골재 사업을 시작했죠. 이후 레미콘, 콘크리트 등 현재 삼표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갔고, 이에 따라 물류 산업도 함께 확대된 겁니다.

창업 후 50년도 더 지난 지금, 삼표는 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국에 물류망을 구축했으며 선진화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운송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건설복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이 되었지요.

삼표, 전국 물류망을 장악하다

삼표의 물류망은 전국에 뻗어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거점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어 원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육송 거점이 26개소, 해송 거점은 13개소, 철송 거점 3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국에 뻗은 삼표의 물류망 위로는 어떤 운송수단이 달리고 있을까요?

삼표는 직영차(자차/지입/직계약 차량) 기준 덤프트럭 400대, BCT 100대를 비롯해 총 600여 대의 차량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운송 구조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더불어 200여 개 운송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어 차량 수급 여건에 따라 효율적으로 차량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삼표는 육상 운송뿐만 아니라 해상 및 철도 운송 시장도 선도합니다. 특히 시멘트 생산 공장은 해안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전용 선박 11척과 일반 화물 선박 3척을 활용해 제품을 해상으로도 운송합니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운송하거나 바닷모래를 채취하여 공급하는 데에도 선박은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230량의 시멘트 화차와 기관차 2대를 활용해 부곡, 대전의 내륙 공장으로도 시멘트를 수송합니다.

최근에는 수요에 맞춰 레미콘 믹서트럭의 크기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레미콘 믹서트럭의 크기가 6m2로 획일화되어 있었던 탓에 대규모 건설 현장부터 소규모 공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7월, 삼표는 국내 최초로 3m2 레미콘 트럭을 도입했으며, 9m2의 대형 트럭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규모 믹서트럭은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골목길과 같이 규모가 작은 현장에는 아무래도 대형 트럭 진입이 어려워, 그동안은 골목 밖에 트럭을 세워 놓고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거나 손수레로 직접 레미콘을 현장으로 운반해야 했기 때문이죠.

삼표 스마트 물류시스템

삼표는 변화하는 운송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기기와 GPS, RFID 등의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동 출하시스템
삼표는 차량 배차부터 입출고, 납품서 발행, 제품 상ㆍ하차에 이르는 출하 전 과정을 무인 자동화로 운영하는 첨단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갖추고 있습니다. 자동출하시스템 도입으로 출하 시간이 약 20% 단축되었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RFID 기반 물류관제시스템
RFID 기반의 물류관제 시스템을 통하여 산지부터 출하지까지의 물류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함으로써 신속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의 물류 거점을 확보, 차량 운영 효율화를 통해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습니다.

전자전표
실물 전표를 전자전표로 대체하여 운송관리 업무를 효율화하였고, 자동정산 시스템을 연계하여 On-Line 운송관리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삼표 모바일 시스템
삼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고객 주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표의 모바일 시스템은 타설 현황, 대기차량 현황, 이동중인 차량 정보, 출하 현황 등을 제공해 현장에 있지 않아도 현장을 볼 수 있는 눈이 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덤프트럭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3종, ‘덤프로’, ‘덤프로 업’, ‘덤프로 톡’을 출시하였습니다.

(왼쪽부터) 덤프로, 덤프로 업, 덤프로 톡

덤프로
물량 정보, 덤프시장 분석, 업계 뉴스, 덤프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덤프트럭 관련 종합 포털 서비스 앱입니다. 물량 정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토석물량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으며, 덤프시장 분석: 덤프 관련 정보에 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수집 분석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스 및 이슈: 덤프 업계의 새로운 소식과 이슈를 확인할 수 있고,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중고장터, Q&A, 물량 공유게시판, 차량/기사모집, 업체 홍보 등 다양한 의사소통 공간을 제공합니다.

덤프로 업
최신 IT기술을 접목하여 덤프트럭 운행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운행 효율화 및 실적관리 서비스 앱입니다. 실시간 출하정보와 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효율화 서비스와 실시간 당일/당월 운행기록, 월별 매출실적, 월별 지급명세서 등을 제공하는 실적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덤프로 톡
기존의 아날로그 무전기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여 차량간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앱입니다. 채널(방)을 만들어 대화가 필요한 동료 및 현장 사람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사용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주먹 마이크 및 차량 블루투스를 연동하여 실제 무전기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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