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위키: 시멘트는 어떻게 운반하나요?

 

  삼표위키:  시멘트 #4

  Q 시멘트는 어떻게 운반하나요?  

 

공장에서 생산이 완료된 시멘트는 2가지 방법으로 출고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장 시멘트(40kg 종이포대)형태와 포장이 없는 벌크형태인데요. 포장시멘트의 경우 일반적인 화물트럭으로 수송하고 벌크시멘트의 경우에는 특수목적차량인 BCT로 운반합니다. 전체 시멘트 중 포장 형태로 출하되는 시멘트는 전체의 약 4%이고, 나머지 시멘트는 모두 BCT를 통해 대량으로 출하됩니다. 보통 BCT 1대당 25~28톤의 시멘트를 수송할 수 있으며, 이는 시멘트 625~700포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BCT는 Bulk Cement Trailer의 약자로 단어 뜻 그대로 레미콘의 원재료인 시멘트 제품을 벌크 단위로 운송하는 차량을 뜻합니다. 일반 차량과 달리 BCT 차량은 직경 ≤0.01mm 이하인 분말형태의 제품(시멘트, 밀가루, 석회 분말, 광물 분말 등)을 수송하기 때문에 진공 탱크로리 트레일러와 연결됩니다.

BCT의 탱크로리는 모양이 살짝 특이합니다. 기름을 운송하는 탱크로리처럼 몸통이 둥근 원형이 아니라 살짝 V자로 생겼습니다. 분말의 경우 액체와 다르게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탱크가 평평하게 되어 있으면 모서리나 가장자리에 있는 분말은 배출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파이프라인이 연결된 쪽을 낮고 경사지게 만들어 중력으로 분말이 라인 근처에 모일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렇게 파이프라인 근처에 모인 분말들은 차내에 설치된 대형 컴프레셔(공기압축기)의 압력을 이용해 공장의 사일로(Silo, 저장소)로 이동합니다. 간혹 컴프레셔가 없는 트럭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공장에 구비된 컴프레셔를 이용합니다.

제품 상차시에는 탱크로리 위쪽에 있는 주입용 맨홀을 이용하는데요. 탱크의 크기에 따라 보통 2~4개의 맨홀이 있으며 3개의 맨홀이 있는 탱크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시멘트 공장의 상차장에서 맨홀의 뚜껑을 열어 시멘트를 싣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시멘트를 수송하는 BCT 차량은 ‘21년 기준 2,400여대로 추정하며, 삼표에서는 약 391대의 차량을 운영중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레미콘이나 덤프트럭이 ‘건설기계’로 분류되는데 반해 BCT는 ‘대형화물자동차’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명 중 1명이 화물차에 해당할 정도로,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매우 높은만큼, 삼표에서는 도로 위 교통사고 및 현장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교육 및 차량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삼표의 BCT들은 안전한 시멘트 수송을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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