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모였습니다
2022년 콘크리트학회 봄 학술대회
2022 콘크리트학회 봄 학술대회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신화월드리조트에서 열렸습니다. 매년 봄, 가을 개최되는 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는 콘크리트관련 산업종사자들이 모여 연구논문을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하고 네트워킹 하는 자리로, 국내 관련 행사 중 최대규모를 자랑합니다. 콘크리트 구조부터 재료, 신공법 및 신기술, 시공까지 국내에서 반기동안 이뤄지는 콘크리트 관련 연구의 성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죠. 삼표산업 기술연구소도 매번 학술대회에 참여해 연구 실적들을 업계와 나누고 교류합니다.
이번 봄 학술대회에서는 논문 388편이 소개되었는데요. 연구소에서는 총 5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저탄소 콘크리트를 만들기 위한 결합재 배합부터 동절기 콘크리트의 재료성능평가, 기능성 신소재를 활용한 고성능 콘크리트 성능평가, 초저수축 콘크리트와 골재미분함량에 따른 콘크리트의 특성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성과들을 공유해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No. | 세션 | 논문제목 | 발표자 | 저자 |
1 | 저탄소/결합재 | 구조체 온도를 적용한 조강형 배합 비교 | 손승완 | 윤일상, 윤섭, 나옥빈,임창근, 김삼수 |
2 | 재료성능평가 | C-S-H 나노 수화물 동절기 콘크리트 현장 적용성 평가 | 윤일상 | 이한용, 윤섭, 정용 |
3 | 고성능콘크리트 | 기능성 그래핀을 활용한 콘크리트 기초 성능 평가 | 이현승 | 김강민 |
4 | 골재/현장적용 | 초저수축 콘크리트 현장 적용성 평가 | 김강민 | 이현승, 손승완, 윤섭, 정용, 서태석 |
5 | 골재/현장적용 | 골재 미분함량이 콘크리트 물리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과 측정방법에 대한 고찰 | 이한용 | 윤일상, 윤섭, 정용 |
초저수축 콘크리트의 현장 적용성 평가
콘크리트는 굳는 과정에서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아도 콘크리트 내외부 수분 이동에 의한 수축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콘크리트의 재료적인 특성입니다. 따라서 수축을 최소화 하게 되면 균열의 발생을 줄여 최종적으로 내구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저수축 콘크리트’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컬러콘크리트 등을 사용해 별도의 마감 없이 미관을 강조한 콘크리트 건축물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게 되면 미관을 해치는 만큼 수축을 최소화 해 미관을 확보할 수 있는 고품질 콘크리트가 필요합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장에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삼표산업과 현대건설이 2021년부터 힘을 합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며 고품질 콘크리트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삼표산업이 연구추진 및 재료검토, 수축특성 실험, 레미콘 생산지원에 참여했고 현대건설은 최적수축률 결정과 분석 및 최적배합 결정, 목업 및 현장테스트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초저수축 기술의 핵심은 수축저감형 혼화제와 팽창제입니다. 삼표산업이 자체개발한 저수축 혼화제와 팽창제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 수축저감성능을 기존 30%에서 50%까지 확대, 일반 콘크리트 대비 수축률을 60~70% 저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성 시험부터 강도시험, 건조수축 시험, 균열 저항 성능시험, 목업시험까지 적용을 완료했고, 이후 현대건설 다산 프리미어 캠퍼스의 벽체, W사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타설하며 현장에 적용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초저수축으로 균열을 최소화 한 고품질 콘크리트는 바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부분으로, 학회에 참석한 건설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건술기초자재 전문기술연구소, 삼표기술연구소
2004년 문을 연 삼표기술연구소는 각 분야 석, 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여 건설기초자재 및 친환경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단독연구 뿐 아니라 이번처럼 국내 대기업 및 대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수탁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연구 뿐 아니라 제품이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적용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기초자재 기술력 제고 및 신제품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