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안에 이해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최근 SDGs 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보입니다. SDGs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약어로 2015년 9월 제70차 UN총회에서 채택된 전세계적인 약속입니다. 빈곤과 분쟁,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염병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정리하고 2030년까지 세계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세운 이정표입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no one will be left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합니다.

SDGs가 독특한 점은 유엔과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이나 지자체, 그리고 개인까지도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첫 걸음입니다.

SDGs는 대한민국도 달성해야 할 목표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 유엔환경계획 등 모든 국제기구들도 SDGs 달성을 기관의 미션으로 설정하고 있고, 세계 모든 나라도 각국의 상황에 맞게 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기업들도 SDGs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를 수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목표와 119개 세부목표, 236개의 지표들(제4차 기본계획 기준)을 설정하여 정부기관은 물론 다양한 집단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마주할 과제가 많이 있습니다.

기업은 지속가능발전의 주요 이해관계자입니다. 기업은 경제성장, 산업기반시설, 혁신발전 등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자원, 에너지 등 환경 분야, 직원의 복리후생,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등 사회 분야에 이르기까지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면 됩니다. 언뜻 보면 지구 규모의 이야기로는 생각되지 않는 것도 SDGs와 얽혀 있습니다.

SDGs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제 효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할 때 그 회사가 얼마나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 생산과 일하는 방법의 재검토 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SDGs의 목표는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은 경제 · 사회 · 환경

사실 SDGs 이전에도 MDGs(새천년발전목표)’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극심한 빈곤과 기아 퇴치 등 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 · 사회 개발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MDGs는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사실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 등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Stockholm Resilience Centre

그래서 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경제 · 사회 · 환경의 조화를 목표로 합니다.

경제 성장은 산업과 기술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과 먹을 것이 보장되고 모두가 건강하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토대가 되는 것은 지속가능한 환경입니다. 즉, 모든 목표는 서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조화롭게 소외되지 않는 미래가 SDGs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모든 일상 활동에서 SDGs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나 지하철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을 봤을 때, 스스로의 행동으로 SDGs의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17개의 서로 다른 입구로 들어가지만 모든 활동은 SDGs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이어집니다. 앞으로 삼표 블로그는 17개의 목표를 현재의 과제, 기업의 대응책 그리고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들로 나누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순환경제,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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